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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직업병 피해자 만나 기업책임 강조

■재벌 때리기 연발탄… 文·安 끌고 밀고<br>"재벌총수 대변인역 자임"<br>安캠프, 전경련 날선 비판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면목동 녹색병원에서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뇌종양에 걸려 투병 중인 한혜경씨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류효진기자


안철수측, 박근혜 뜨끔할 직격탄 날렸다
安, 직업병 피해자 만나 기업책임 강조■재벌 때리기 연발탄… 文·安 끌고 밀고"재벌총수 대변인역 자임"安캠프, 전경련 날선 비판

김능현기자 nhkimchn@sed.co.kr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면목동 녹색병원에서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뇌종양에 걸려 투병 중인 한혜경씨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류효진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15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역할이듯 기업도 그래야 한다"며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랑구 면목동 녹색병원을 방문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뇌종양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는 한혜경씨와 면담한 직후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재벌개혁과제 발표 이후 첫 행보로 산업재해 피해자와의 만남을 택한 안 후보는 "노동자가 직업병의 입증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는데 큰 병에 걸린 분이 어떻게 증명해내겠느냐"며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업현장과 직업병 간의 관련성 입증을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먹고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라가 정말로 발전하고 품격을 지니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돈보다도 사람을 가치 중심에 놓고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그런 나라가 품격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이날 안 후보에 이어 캠프 측도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반발하는 재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민영 대변인은 "안 후보의 경제민주화 정책은 재벌총수의 전횡을 막자는 것"이라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를 기업활동 제약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경련은 재벌개혁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일자리 창출 축소 우려 등 잘못된 사실을 근거로 정상적인 문제제기를 왜곡하고 재벌총수의 대변인 역할을 자임해왔다"고 날을 세웠다.

안 후보 측 경제민주화 정책 개발을 총괄하는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경제민주화 정책이 "재벌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한 잘못된 정책"이라고 꼬집으면서 "재벌에 대한 일부 행위규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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