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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LPGA 통산 10승 향해 힘찬 출발

브리티시 여자오픈 1R서 1언더로 상위권<br>15세 리디아 고도 이븐파 선방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1년10개월 만에 승수를 늘렸던 신지애(24ㆍ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승을 향해 무난한 출발을 했다.

신지애는 13일 잉글랜드 리버풀의 로열 리버풀GC(파72ㆍ6,657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버디 3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10일 끝난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연장 9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첫승을 올린 신지애는 이날 바다에서 불어닥치는 예측불허의 강풍과 80개가 넘는 악명 높은 벙커를 이겨내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1시 현재 신지애는 카리 웹(호주)ㆍ미야자토 아이(일본) 등과 함께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3주 전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작성했던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5)도 생애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첫날을 이븐파로 잘 막았다. 보기 5개를 범했지만 버디도 5개나 적어냈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미국의 희망’ 알렉시스 톰슨(17)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다. 톰슨은 2오버파로 주춤했다. 한편 LPGA 투어 상금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와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나란히 이븐파로 첫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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