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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성(城)의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1999년 '롯데캐슬'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연상시키는 '캐슬 게이트'를 비롯해 아파트 설계에서 외관, 조경에 이르기까지 성을 상징하는 구조와 조형물로 고품격 아파트를 만들어가고 있다.
롯데건설은 휴양지 리조트가 부럽지 않은 시설을 갖춤으로써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의 경우 아파트 단지 내 파3 6홀의 야외 골프장이 마련돼 있고, 실내에 18개의 연습타석과 20m 롱 퍼팅그린, 스크린골프실과 피칭룸 등으로 구성된 대형 골프연습장을 갖췄다. 또 실내수영장에는 25m 4개 레인의 성인풀과 유아풀, 핫풀이 있어 온 가족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운동장비를 갖춘 대형 헬스장과 웰빙테라피룸, 사우나 등도 마련돼 있다.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고 있는 것도 롯데건설의 강점이다. 국내최초로 '공동주택용 마이크로 수력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단지 내 관리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는 상수도 공급관에 소형 터빈발전기를 설치, 물의 낙차에너지와 수압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낙차가 작아도 설치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평면개발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최근 전용면적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다운사이징 평면'을 개발해 실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구매부담을 낮췄다. 올해 분양한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71·72㎡(이하 전용면적)의 경우 서비스면적을 전용면적의 절반 이상 확보해 84㎡에 육박하는 실사용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59㎡에는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미니막스(Mini-Max)'평면을 도입, 거실과 침실이 모두 전면을 향하는 4베이로 구성하고 소형평면에서 보기 힘든 넓은 주방을 갖췄다.
다양한 입주 전·후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것도 롯데건설의 장점이다. 입주 전 해피콜 서비스를 통해 분양상담부터 고객만족도 조사까지 실시하고 있으며 입주 후에는 입주기간에 따라 주방·욕실 등의 청소 서비스를 시행한다. 또 다기능공으로 구성된 처리반을 조직해 긴급 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처리해주는 '긴급 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고객만족시스템'도 롯데건설의 특화 서비스다. 기존 애프터 서비스(A/S)는 오프라인으로 이뤄져 실시간 처리내역을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 A/S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어플리케이션 '캐슬 매니저'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내부 조명 및 온도 조절, 외부 가스밸브 차단, 전기·수도·가스 사용량 등에 대한 원격 검침, 부재중 방문자 조회, 단지 내 놀이터 CCTV 영상까지 확인할 수 있다.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등 1만1,300여가구 ●분양계획 롯데건설은 지난해 9개 사업장 7,242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에는 총 14개 사업장에서 1만1,3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목해야 할 사업장은 지난 2월 1차분양이 이뤄진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연면적이 약 70만㎡에 달한다. 아파트 3,203가구와 오피스텔 1,165실을 비롯해 호텔, 대형마트, 초등학교, 경찰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서울 속 미니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오는 4월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2차분양이 이뤄질 예정으로 56~84㎡(이하 전용면적) 중소형 위주로 39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9월중 3차분양이 있을 계획으로 59~84㎡ 915가구를 선보인다. 12월에는 56~72㎡ 1,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4차 분양이 있을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아파트에 대한 개념이 '소유 중심'에서 '거주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새로운 상품 및 콘셉트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설계 단계에서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조경, 커뮤니티 등을 개발해 고객 만족에 앞장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경수 롯데건설 마케팅부문장은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분양을 시작으로 지역별, 상품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해 분양에 나설 것"이라며 "아파트 패러다임이 대규모 분양형에서 주문, 맞춤형 등으로 변화하고 있어 이에 민첩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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