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산림청의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에 응모한 결과 신규 조성 대상지로 인천대공원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이며 예산은 국비 41억6,000만원을 포함해 52억원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이 들어서는 곳은 '축구장'과 '시민의 숲'사이에 자리한 공유지 2만㎡ 부지다.
시는 이곳에 연면적 2,000㎡ 규모의 목조건물을 짓고 주변에 목재로 된 교육ㆍ체험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목재건물은 방문객들이 목재로 책상과 탁자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제작소, 목재품 전시관 등으로 구성된다.
인천대공원에는 수목원, 유아숲체험원, 습지원 등이 조성돼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이 이들 산림문화체험시설을 잇는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대공원은 연간 370만명이 찾는 수도권 서북부의 명소로, 공원 인근에는 소래 습지 생태공원으로 연결되는 생태누리길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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