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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비리 고강도 감찰

감사원 올 활동계획 발표

감사원은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고위직 비리에 대한 고강도 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동시에 새 정부의 기조에 맞춰 재정확충과 민생안정, 부패척결에 대해 집중 감사를 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22일 삼청동 감사원 대강당에서 양건 감사원장 주재로 열린 2013년 감사관계관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핵심으로 하는 2013년 공직감찰 활동계획을 밝혔다.

양 감사원장은 “올해 깨끗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재정확충, 민생안정, 부패척결을 3대 핵심 축으로 감사를 진행하겠다"며 “신뢰받는 정부의 구현은 감사의 본질적인 목표”고 말했다.

감사원은 우선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민생비리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고위직 비리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감찰로 이완된 공직기강을 다잡을 계획이다.



새 정부의 핵심국정과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확충과 민생안정, 부패척결 감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재정확충을 위해서는 세출구조조정 실태를 점검해 불요불급한 사업과 유사ㆍ중복 사업의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공공기관 정보 칸막이를 해소해 숨은 세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공기업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유도하는 감사를 진행한다.

민생안정 감사는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진단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부정수급ㆍ복지급여 횡령 등 재정누수를 막는데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부패척결 감사의 경우는 토착ㆍ교육ㆍ세무ㆍ건설·ㆍ방 등 5대 민생 분야를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전환기를 틈탄 직무태만이나 도덕적 해이 등 고위직 비리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감찰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난ㆍ재해ㆍ유해물질ㆍ학교폭력 등 4대 생활안전 분야에 대한 감사를 통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없애는 감사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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