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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의지 강하고 무엇이든 빨리 배워"
입력2010-03-14 18:24:02
수정
2010.03.14 18:24:02
박민영 기자
스윙코치 브라이언 모그 아카데미 설립 위해 방한
"의지가 강한 양용은은 무엇이든 무척 빨리 배웠습니다."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8)의 스윙코치 브라이언 모그(48ㆍ미국)가 골프아카데미 설립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아시아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던 모그는 1997년부터 5년간 데이비드 레드베터 아카데미에서 교습가로 활동했고 2002년부터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의 미국 100대 교습가 중 한 명이며 '슈퍼땅콩' 김미현을 지도하기도 했다.
양용은이 모그를 만난 것은 미국에서 고전하던 2008년 5월. 김미현의 백을 멘 적이 있던 양용은의 현재 캐디가 소개를 했다. 모그는 "당시 양용은은 훅 그립으로 손 위주의 스윙을 했고 백스윙 궤도를 너무 몸 안쪽으로 가져가면서 볼이 왼쪽으로 휘어졌다. 특히 다운스윙 때 엉덩이 회전이 너무 빨라 임팩트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기복이 컸다"고 회고했다.
모그는 이어 "양용은의 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해 시즌 중임에도 스윙 교정에 들어갔고 2009년 3월 손에 의존한 스윙이 아니라 팔과 몸이 일체감 있게 움직이는 스윙을 갖게 됐다. 우승도 가능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던 바로 그 주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했고 8월에는 메이저대회(PGA챔피언십)까지 우승했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의 88CC에 골프아카데미(031-286-8196)를 개설하는 모그는 "개개인의 스윙을 바꾸는 게 아니라 각자의 스윙 속에서 리듬과 타이밍을 맞출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면서 "한국 선수의 뛰어난 정신력과 근면성에 미국식의 즐기며 하는 방식을 접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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