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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등 120개 기업 CEO "일본 경제 내년 하반기 회복"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70%는 일본 경제가 "내년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소니를 포함한 120개 일본 주요기업 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내년 4월 시작되는 일본의 2010 회계연도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응답자의 84%는 경기가 올해는 더 나빠지거나 약세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일본의 경기 회복이 내년 초 시작될 것'이라는 일본은행의 지난 주 전망보다 더 비관적인 내용이다. 그러나 이들 CEO의 83%가 지난해 12월 조사 때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4분의 3가량으로 줄었다. 반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응답은 1%에 그쳐 여전히 비관론이 대세임을 뒷받침했다. 응답자의 76%는 지금의 비즈니스 여건이 '매우 나쁘거나 나쁘다'라고 평가했지만, 23%는 내년 3월 말 종료되는 현 회계연도의 기업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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