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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신임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이 2일 취임했다.
김 소장은 이날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혹독한 철강산업의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수립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소장은 또 “포항제철소는 어느 기업보다 견고한 사명감과 애국심으로부터 출발했다”며 “굳은 책임감을 바탕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포스코 고유의 DNA가 다시 빛을 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포항제철소 the Great’ 실현의 밑거름이 될 경영방침으로 △재무적 성과 창출로 위기 극복 및 미래 성장 준비 △월드프리미엄급 제품 확대를 통한 수익성 향상 △안전한 작업장과 신바람 나는 근무환경 조성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한 위대한 포스코 재건 등을 제시했다.
김 소장은 아울러 “자본도 자원도 없이 출발한 포스코의 역사와 성공 이면에는 지역민들의 깊은 이해와 사랑이 자리 잡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해 포항시민과 지역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소장은 1984년 당시 포항종합제철에 입사, 제선기술 분야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포항제철소 제선부장, 품질기술부장,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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