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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 3년 만에 다시 뭉쳤다


여성그룹 핑클이 약 3년 만에 한 무대에 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효리는 19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천하무적 이효리’를 열였다. 이날 단연 화제를 모은 것은 핑클 멤버들의 모습. 이효리는 콘서트 전 자신의 팬 카페 ‘효리투게더’에 “핑클 멤버 성유리 이진 옥주현과 함께 단독콘서트에서 함께 공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콘서트 무대에 각기 다른 흰 색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른 핑클은 영원과 루비 등 핑클의 데뷔 초기 히트곡들을 함께 불렀다. 2005년 싱글 ‘포에버’ 발표 이후 약 3년 만에 무대에서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준 핑클은 과거와 다른 성숙미를 뽐냈다. 핑클 멤버들은 이날 눈물을 글썽거리며 한동안 노래를 부르지 못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무대에서 “동생들이 무대에 함께 나오는 조건으로 아프리카 자원송사와 성경공부를 제안했다”고 핑클 멤버들이 이효리에게 제시한 깜짝 제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효리의 단독 콘서트에서 이뤄진 핑클의 무대는 그들의 재결합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다시 뭉쳐서 복귀했으면 좋겠다”, “예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핑클의 무대를 반겼다. 한편, 이효리는 이날 8,000여명의 팬들 앞에서 약 3시간 동안 23곡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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