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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아태정비거점, 일본이 수주

일본이 호주를 제치고 미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의 아시아태평양 정비거점을 수주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최근 주일미군의 운용 편의성, 일본 기업의 기술력 등을 고려해 일본에 F35 아시아태평양 정비거점을 두기로 하고 최근 일본 방위성에 이 같은 결정을 전달했다. 일본에서는 F35 조립 등을 맡은 미쓰비시중공업과 IHI가 정비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서 정비할 F35는 일 항공자위대가 도입하기로 한 42기와 주일미군이 오키나와 기지 등에서 운용하는 기체다. 아울러 우리 국방부가 도입할 예정인 40기와 호주에서 구매할 100기의 기체와 엔진도 일본에서 정비가 이뤄지게 된다.



F35는 미국이 영국·이탈리아 등과 공동 개발했으며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최첨단 전투기다. 일본은 정비거점 수주로 F35 개발단계에 참여하지 않고도 보수·부품교환 등을 통해 최첨단 전투기 기술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미일 동맹을 강화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안보 분야 존재감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F35를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하고 오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40기를 우리 공군에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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