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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임대아파트 미운오리서 백조로

2년 반 거주하면 분양전환…2005년엔 고분양가로 미분양<br>저평가 매력 부각…30평 아파트 주변 시세대비 1억원 이상 낮아

동탄 임대아파트 미운오리서 백조로 3년전 고분양가 논란에 절반 미분양 났지만주변 집값올라 현재 웃돈만 8,000만원 넘어2년6개월후 분양전환땐 시세차익 막대할듯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 2007년 초 경기 용인 수지구에 아파트 한 채를 구입한 자영업자 김지만(43ㆍ가명)씨. 당시 구입 가격은 4억원 후반대로 이 중 2억5,000만원가량을 은행 대출자금으로 마련했다. 그러나 아파트 매입 이후 집값은 하향세를 보이는 반면 은행 대출 이자는 계속 오르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씨는 아파트를 처분할까 고민하던 중 동탄의 민간 임대아파트를 떠올렸다. 가격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분양 전환시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동탄신도시에서 분양됐던 민간 임대아파트가 3년 만에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부활했다.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여 ‘무늬만 임대’라는 평가 속에 전체 물량 중 절반가량이 미분양으로 남았지만 최근 주변 시세보다 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현재 8,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18일 인근 공인중개소 및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민간 임대아파트와 비슷한 시기에 분양했던 아파트들의 3.3㎡당 시세는 1,088만~1,500만원 수준이다. 반면 2년6개월 후에 분양되는 이들 민간 임대아파트의 가격은 3.3㎡당 700만원 초반대(총액제 기준)로 109㎡형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최고 2억원가량 차이가 나기도 한다. 동탄신도시에서 분양된 민간임대아파트는 광명샤인빌 326가구, 모아주택산업 및 모아건설 1,796가구, 신일 794가구. 이들 주택은 임대보증금 총액제와 임대보증금 및 월임대료 혼합제로 구분된다. 임대보증금 총액제는 일정액을 납부한 뒤 2년6개월 후에 그대로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분양과 비슷하고 혼합제는 총액보다 조금 낮은 가격을 보증금으로 내고 매달 임대료를 낸 뒤 분양 전환시 총액과 보증금의 차액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다만 입주 후 5년 이후에 분양받을 경우에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각각 선정한 감정평가업자의 평가금액을 분양 전환금으로 하게 된다. 임대아파트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시장에서 거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민간 임대를 잡기 위해서는 미분양 분이나 계약 해지 물량을 노려야 한다. 현 규정상 임차권을 전대ㆍ양도ㆍ양수하게 되면 퇴거 조치를 당하게 된다. 모아건설의 한 관계자는 “지방 이전 등 합법적인 해지 물량이 있을 경우 대기자 명단에 따라 신규 분양하게 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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