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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뮤지컬 배우 노지마 나오토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한국 창작 뮤지컬 ‘빨래’ 무대에 오른다.
극단 사계 출신인 노지마 나오토는 2013년 일본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서 앙졸라 역을 맡은 실력파 배우다. 지난 5월에는 그룹 ‘초신성’의 리더 윤학, 일본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서 에포닌 역을 소화한 와타비키 사야카와 함께 글로벌 뮤지컬 ‘온에어’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7월 28일에는 일본 요미우리 오오테마치 홀에서 진행된 ‘한일 뮤지컬 액터즈 라이브’에서 김다현과 함께 공연 하기도 했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노지마 나오토와 ‘빨래’의 인연은 2012년 2월 도쿄 미츠코시 극장과 오사카 산케이홀 브리제에서 시작됐다. 노지마 나오토가 일본에 라이선스 공연으로 수출된 ‘빨래’에서 남자 주인공인 솔롱고 역으로 열연한 것.
2012년 10월에는 본 고장에서 연기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직접 오디션에 참여, 빨래 2,000회 기념 공연에 출연하기도 했다. 극중 솔롱고가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부터 일 하러 온 이주 노동자이기 때문에 노지마 나오토의 현실성 있는 연기는 당시 팬들과 공연 관계자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노지마 나오토는 그 후 실력파 뮤지컬 배우 양준모와 일본에서 미니 콘서트를 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노지마 나오토의 특별 출연은 2015년 ‘빨래’ 10주년을 맞이하여 일본 진출 확대를 위한 발판으로 마련됐다. ‘빨래’는 10주년을 맞아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지방 등에서 40회가 이상의 투어 공연을 갖는다. 노지마 나오토도 도쿄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한편 노지마 나오토가 출연하는 15차 프로덕션은 오는 9월 28일까지 대학로 아트센터 K 네모 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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