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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신임 기상청장 "기상정보 활용 고부가가치 창출"


“공공재인 기상정보를 가지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만들겠습니다.” 기상청이 기상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키우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미국의 경우 기상정보를 활용, 연간 1조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반면 우리의 경우 연간 145억원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난 1월 기상청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만기 청장은 14일 서울 신대방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2006년도 기상청 주요업무계획을 공개한 이날 간담회에서 이 청장은 “기상청의 기상서비스는 현재 공공 부문에서는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특정 수요자를 위해 기상정보를 민간사업자와 연계, 제공하는 유료화 서비스는 매우 취약한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이 청장은 “미국의 경우 카길사 등 대형 기업들이 다양한 수익모델을 토대로 기상정보를 활용, 막대한 부를 창출하고 있다”며 “현 기상정보를 공공재 차원을 뛰어 넘어 수익과 직결되는 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민간업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와 관련, “현재 11곳의 기상정보 관련 국내 민간사업자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수익모델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기상청이 제공하는 기초정보를 가지고 이 업체들이 수요자 욕구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임기 중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특히 “기상청 정보는 정확ㆍ신속ㆍ가치가 생명인데 이중 ‘가치’ 부문이 늘 2% 아쉬웠다”며 “기상청 정보가 정확성과 가치를 인정받을 때 관련 기상산업도 함께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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