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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기술 세계가 인정"

방한 솔만 노벤재단 사무총장

“한국의 과학기술 연구는 정보기술(IT)에 이어 생명공학(BT) 등 다른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특히 황우석 교수의 성과는 한국의 과학기술 분야가 굉장히 발전했다는 상징적 의미다.” 2005년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31일 방한한 미카엘 솔만 노벨재단 사무총장 겸 노벨박물관 재단이사장은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과학기술 분야와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성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솔만 사무총장은 황 교수에 대해 “세계적인 유명인사이기 때문에 많이 들어봤지만 나는 의학연구자가 아니라 노벨재단을 이끄는 사람이라 자세하게 알지는 못한다”면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서는 깊은 지식이 없지만 한국의 과학연구가 점차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황 교수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과 관련해 “10년 이상 노벨상을 운영해 오면서 (수상과 관련한) 개인적인 입장을 가져본 적이 없다”며 “노벨상 수상에 관여하지도 않으며 누가 어떻게 선정됐는지는 50년 후에나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호암재단은 문화와 과학분야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노벨재단과도 매우 긴밀한 관계”라며 이번 호암상 시상식 참여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번 방문기간 중 오명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을 만나 한국과 스웨덴간 과학기술 교류 증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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