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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비 '성폭행 피해' 여성 또 나와…모두 7명

미국의 코미디 스타 빌 코스비(77)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또 나타났다.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에 사는 테레세 세릭니즈(57·간호사)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이 19살이던 1976년 코스비가 자신에게 약을 먹인 뒤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그녀는 당시 라스베이거스에서 한 쇼가 끝난 뒤 무대 뒤로 갔는데 코스비가 단둘이 있게 되자 알약 두 개를 물과 함께 건네며 “먹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다음 기억은 분명히 약에 취한 기분이 들었고 내 옷이 벗겨진 상태에서 코스비가 성폭행을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코스비는 과거 성폭행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며 일부 방송 프로그램 출연이 무산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14일 청소년 모델 출신인 바바라 보먼(47)은 코스비가 1985년 배우를 꿈꾸던 17세 소녀였던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또 1970∼1980년대 유명 모델이었던 재니스 디킨슨(59)도 1982년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17일 조앤 타르시스라는 여성도 자신이 코미디 작가 지망생이었던 19살 무렵 코즈비가 술을 준 뒤 구강성교를 강요했다고 밝히는 등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모두 7명에 이른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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