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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살아나나…SM5 판매 호조

경영난에 빠진 르노삼성자동차가 희망의 빛을 찾아 나가고 있다. 최근 출시한 ‘뉴 SM5 플래티넘’이 뜨거운 초기 반응을 얻는 데 성공함에 따라 르노삼성은 이 차를 회사 회생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7일 출시한 뉴 SM5 플래티넘이 일주일만인 14일까지 모두 2,200대 계약됐다고 밝혔다. 부분변경 모델인 이 차가 나오면서 할인이 들어간 기존 모델도 덩달아 인기를 얻어 11월 14일까지 1,000대가 팔려 나갔다. 이에 따라 SM5 신ㆍ구 모델은 총 3,200대나 계약됐다.

SM5가 지난 8월과 9월 2,000대 미만으로 판매된 데 비하면 이달 2주만에 3,200대를 넘긴 것은 만족할만한 신차효과로 분석된다. 이 추세라면 이달 SM5 판매가 최소 6,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욱 르노삼성 강남지점장은 “뉴 SM5 플래티넘 출시 이후 주변 오피스에 근무하는 고객들의 지점 방문이 기존 대비 3~4배 이상 늘어 나면서 계약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르노삼성은 지난 12일에 전 지점의 전 차종 계약 합계가 817대를 기록하며 올들어 처음으로 하루 800대 판매를 넘겼다. 올해 종전 최고 기록은 1월에 기록한 760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 같은 내수 판매 호조에 따라 부산 공장은 쉬는 날 없이 주야교대 근무를 하고 있으며 잔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어려움이 한창이던 지난 여름께 재고 조절을 위해 한 달에 5~10일씩 공장을 멈추기도 했다.

이성석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뉴 SM5 플래티넘이 고객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마케팅을 펼쳐 다시 한번 SM5 돌풍을 일으켜 보겠다”고 말했다.

◇SM5 내수 판매 추이(단위:대)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일~14일
2,088 2,563 1,943 1,959 2,710 3,200
*자료=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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