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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m를 찾아라] 심형래의 한국 사랑

'라스트 갓 파더'에 '코리아' 대사 여러번 등장


'감독' 심형래가 '배우' 심형래와 함께 '개그맨' 심형래의 히트작인 영구를 들고 30일 관객을 찾는다. 심형래 감독은 영화 <라스트 갓 파더>(제작 영구아트)에서 마피아의 숨겨진 아들로 출연한다. 하비 케이틀, 마이클 리스폴리 등 할리우드 배우와 호흡을 맞췄다. 심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리에서 "영화 속 한국을 알릴 만한 장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코리아(Korea)가 대사로 여러 차례 등장한다"고 말했다. 심 감독은 히트작 <디워>의 엔딩에 <아리랑>을 삽입해 화제를 모았었다. 심 감독은 "이번 영화는 한국적 색채 보다는 코미디로 봐 달라"고 주문했지만 곳곳에 한국 사랑을 심었다. 심 감독은 올 봄 <라스트 갓 파더>를 미국에서 처음 촬영을 했을 당시 문화적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심 감독은 "처음 며칠간은 반응이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짧은 개그 프로그램이 아닌, 영화 속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영구 캐릭터를 선보이자 촬영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다들 키득거렸다"고 말했다. 심 감독은 "영구를 애초부터 한국인으로 설정하고, 말이 필요 없는 슬랩스틱을 내세웠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심 감독은 뉴욕의 옛 거리를 재현하기 위해 고증을 거쳤고, 영화 <피아노>에서부터 눈여겨봤던 하비 케이틀을 섭외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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