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석(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성공은 규제완화와 국고지원 비율을 높이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현재 중앙정부의 기반시설 국고지원은 전체 사업비의 15%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국고지원비율이 턱없이 적어 결국 땅값을 올리는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국고지원 비율이 적어도 50%는 돼야 조성원가 비율이 낮아져 땅값을 싸게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규제완화 문제와 관련 "상하이, 싱가폴, 홍콩, 두바이 등 해외 경쟁도시와 유사할 정도로 규제를 해제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갖춰야만 이들 도시와 경쟁을 벌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청장은 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세제 인센티브 강화, 외국교육기관 유치관련 제도 개선,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의료기관 등 설립ㆍ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 경제자유구역 내 개발부담금 감면 추진, 영종지구 무비자 적용,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 개선 등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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