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정파 ‘IS(이슬람 국가)’가 어린이에게 군사훈련을 시키는 영상을 잇따라 공개했다.
IS가 24일(현지시간) 인터넷에 공개한 영상엔 소년 30여 명이 무술과 전투 훈련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테러 정보·분석 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이 동영상이 이라크 니네베 주에 있는 IS의 훈련캠프에서 촬영됐으며 IS는 이들 어린이를 ‘칼리파의 후예들’이라고 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지도자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를 ‘칼리파’(초기 이슬람 사회의 신정일치 지도자)라고 부른다.
1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이 소년들은 교관의 발길질을 버텨내거나 머리로 돌판을 격파하기도 했다.
IS는 23일에도 시리아로 추정되는 훈련소에서 10살이 채 되지 않는 아이들이 총기 분해·조립과 사격 훈련을 하는 영상이 유포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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