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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문화大賞] 우수상, 소소헌

주위 자연환경 그대로 살려


갤러리 옆 야트막한 산 경사지에 살포시 올라앉은듯한 형태의 소소헌은 주위 자연환경에 그대로 녹아드는 건축물이다.

소소헌(小小軒)은 이름대로 작은 집이다. 건축면적이 69㎡ 남짓에 불과하다. 규모만큼이나 내부 공간도 단출하다. 직사각형 평면에 가운데는 부엌, 양측은 방이다. 3개의 공간은 가변형 칸막이로 나눠어져 있어 원룸형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 외관이나 내부공간을 보면 단독주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게스트하우스에 가깝다. 파주 헤이리마을에 위치한 갤러리소소의 부속 건물인 소소헌은 갤러리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작가들이 간단한 사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갤러리 옆 야트막한 산 경사지에 살포시 올라앉은 듯한 형태의 소소헌은 주위 자연환경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녹아들도록 하는데 설계 주안점을 뒀다. 주위에 소나무와 밤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 건물의 전체 형태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구조도 기초부터 마감까지 시멘트를 쓰지 않고 목재를 사용했다. 자연채광을 위해 전통창호도 도입했다.

에너지를 합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남쪽 지붕의 처마를 1.35m 길이로 길게 해 여름철 햇볕과 비바람으로부터 벽을 보호하고 동서쪽으로 외부 블라인드ㆍ덧문을 사용해 직사광선을 차단했다. 저에너지 열반사 단열재를 사용해 단열 효율을 높이고 투습방습성을 갖춘 재료와 테이프를 사용해 기밀성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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