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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수청, 동삼혁신도시 잔여 부지 입주 기관 확정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도시에 입주할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 4개 기관이 최종 확정됐다.

부산해양수산청은 동삼혁신도시지구 내 남아있는 부지에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본부, 부산항 해상교통관제(VTS)센터, 극지해양교육체험센터, 해양환경측정센터 등 4개 기관의 입주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해수청은 최근 해양수산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한 결과, 이들 기관이 입주를 희망함에 따라 각 기관의 업무기능 및 특성을 감안한 사용 위치, 면적 조정 등의 과정을 거쳐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정책심의회에서 심의·의결됐다.

입주가 확정된 국민안전처 소속의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부산항 VTS센터는 부지 1,670㎡에 총면적 2,258㎡, 지상 6층 규모의 합동청사를 건립하기로 했다.

부지 3,015㎡, 총 면적 3,200㎡, 지상2층 규모의 잠수훈련동도 별도로 지어 운영할 계획이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소속의 해양환경교육원은 해양 방사성 물질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분석 등을 위한 해양환경측정분석센터(부지 3,500㎡)를 건립할 예정이다.



국립해양박물관도 극지(極地)에 대한 시민 인식을 제고하고 해양교육의 체계적인 실시를 위해 극지·해양교육센터(1만25㎡)를 지을 계획이다.

이로써 동삼혁신도시는 해양수산연구와 교육, 체험 공간이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해양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앞으로 해양수산 공공기관 집적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입주기관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삼혁신도시는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 이전과 세계적 마린 테크노폴리스(Marine Technopolis) 조성을 위한 혁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2007년 8월 개발계획 승인 후 2013년 9월 준공됐으며, 현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이전을 끝낸 3개 기관, 국립해양박물관 등 기존 3개 기관, 앞으로 이전할 5개 기관을 합치면 모두 11개 기관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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