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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은 공동주택 중 공시가 가장 비싼곳은?

용산파크타워 244㎡형 26억 8,000만원<br>반포자이 245㎡형 23억 2위<br>경기선 '판교원마을' 이 최고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신축된 공동주택 가운데 서울 용산구 용산동 용산파크타워 244㎡(이하 전용면적)의 공시가격이 26억8,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부터 5월31일까지 신ㆍ증축된 공동주택 12만여가구의 공시가격에 대해 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람 및 의견청취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공시되는 주택은 아파트 10만5,981가구, 연립주택 1,976가구, 다세대 주택 1만3,452가구 등 총 12만1,409가구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 기준이 된다. 주요 지역별 공시가격을 보면 서울에서는 용산파크타워 244㎡에 이어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반포 자이 245㎡의 공시가격이 23억2,0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용산파크타워 180.6㎡가 23억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에서는 성남 판교신도시 판교원마을(현대힐스테이트) 180.6㎡가 11억2,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립주택인 용인 기흥 영덕 우남퍼스트빌리젠트 289.5㎡가 9억9,200만원이었다. 이밖에 인천에서는 송도 더샵퍼스트월드 아파트 244.5㎡가 21억2,8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부산에서는 수영동 남천동 코오롱하늘채골든비치 269.7㎡가 14억7,2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가장 높았다. 주택 공시가격은 보통 시세의 80%선에서 책정되지만 올해 상반기 일부 지역에서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현 시세와 격차가 매우 큰 곳들도 나타났다. 실제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반포 자이 84.9㎡는 공시가격이 8억2,400만원으로 현 시세(13억~14억원)의 60% 안팎에 그쳤고 래미안서초스위트 84.9㎡ 역시 공시가격이 7억3,600만원으로 현 시세(12억~13억원)에 한참 못 미쳤다. 이번에 잠정 발표된 공시가격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고 의견이 있는 경우 국토부나 시ㆍ군ㆍ구청 민원실, 한국감정원 등을 통해 2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국토부는 의견이 제출된 단지는 재조사를 실시한 후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30일 최종 주택가격을 결정 공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이 기간 내 올해 1월부터 5월31일까지 신축ㆍ증축된 개별주택 약 3만가구의 추가 공시가격에 대해서도 주민 열람과 의견청취를 한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관할 시ㆍ군ㆍ구와 읍ㆍ면ㆍ동사무소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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