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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다임러, 테슬라 지분 취득
입력2009-05-20 18:35:01
수정
2009.05.20 18:35:01
독일의 다임러가 미국의 전기자동차 벤처기업인 테슬라모터스의 지분 10%를 취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디터 제체 다임러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 "테슬라는 뛰어난 상상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라며 "두 기업이 협력관계를 맺으면 서로 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다임러가 지난해 선보인 2인승 '스마트카'의 전기자동차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테슬라모터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들 중에서도 가장 유망한 기업으로 평가받아왔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8년에는 영국 스포츠카업체인 로터스 사의 '로터스 엘리제'를 기반으로 한 '로드스터'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지난해 말부터는 신용경색과 경기침체로 인해 자금난에 시달려왔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크라이슬러와의 제휴에 대해 "테슬라의 기술에 강력한 보증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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