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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옛 러시아공사관 새단장 마쳐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정동에 있는 옛 러시아공사관을 2년에 걸친 보수공사 끝에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중구는 국비와 시비 등 예산 6억3,300만원을 들여 지난 2007년 12월부터 보수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말에 완료했다. 이번 공사는 원형 상태에서 내부 벽돌 2만5,000개를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보수하는 과정과 소나무 식재 등 주위 조경정비 등으로 이뤄졌다. 사적 제253호로 조선 고종 27년(1890년)에 지어진 르네상스풍 건물이며 1896년 고종 황제가 잠시 피신했던 ‘아관파천’의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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