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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았어" 우즈 2년만에 '노보기 라운드'

4R 버디 3개로 공동 32위 마감

"새 스윙 패턴 자리잡았다" 자신

퍼터 파손 스트렙, 웨지로 버디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사진)가 2년 만에 '노 보기 라운드'를 기록하며 브리티시 오픈을 2주 앞두고 회복의 조짐을 보였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7타를 쳤다. 우승 스코어인 13언더파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지난 2013년 8월 바클레이스 대회 1라운드 이후 2년 만에 보기 없는 라운드를 펼쳤다.

우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최상의 샷을 날렸다"며 "경기 내내 클럽을 잘 컨트롤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공동 32위(합계 7언더파)로 대회를 마친 그는 "퍼트만 더 잘 됐더라면 우승 경쟁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윙을 교정 중인 우즈는 "비록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지난달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전환점이었다"면서 "이제 스윙 패턴이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5)가 우승한 이날 대회에서는 후반 9개 홀을 퍼터 없이 플레이하고도 연장전까지 오른 로버트 스트렙(미국)이 화제가 됐다. 스트렙은 9번홀에서 퍼터를 골프백 근처에 던져놓았다가 넥(목) 부분이 부러져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이후 샌드웨지를 사용해 퍼트를 했다. 골프규칙 4-3b는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이 아닌 상태에서 손상되거나 성능이 변경된 클럽을 그 이후의 라운드 중에 사용하거나 대체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스트렙은 웨지로 퍼트를 하면서도 9개 홀에서 5개의 버디를 잡는 묘기를 펼쳤다. 13번홀 버디는 거리가 8m나 됐다. 정규라운드가 끝나 연장전에서 퍼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스트렙은 1차 연장전에서 파에 그쳐 탈락하고 말았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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