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tSectionName(); 정운찬 총리 "세종시, 과천·송도 모델중 고민" "수정소신 변함 없지만 여론 살펴 추진할것""4대강 사업은 예산등 여러 옵션 고려해야" 홍병문기자 hbm@sed.co.kr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가 29일 취임식을 마치고 국회를 방문해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의원의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오대근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운찬 국무총리는 29일 세종시 원안 추진에 대해 "약속을 지키는 것만 따지자면 원안대로 가야겠지만 효율을 따지면 다른 식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힌 뒤 "(행정도시인) 과천 같은 도시를 만드느냐, (국제 비지니스 도시인) 송도 같은 도시를 만들 것이냐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자신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나는 고향을 팔아 총리가 되려고 할 사람은 아니다"라며 "세종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예를 걸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앞으로 세종시 원안수정 소신을 견지하되 여론을 살펴 조심스럽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총리는 "세종시에 대한 소신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 문제는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각 부처, 국회, 여론을 잘 살펴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정책과 관련해서 정 총리는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유례없는 산림녹화 성공을 거둔 국가"라면서 "과거 50년간 산림녹화를 잘해 산림이 잘됐으니 이제는 강도 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운하에는 반대해왔지만 4대강 사업은 예산·기간·방법 등 여러 옵션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청문회 과정에서 이런저런 자괴감을 느꼈다"며 "보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용산참사 유가족 방문과 관련해서는 "약속한 것이니 지킬 것"이라며 "유가족 측 등의 사정을 고려해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에 앞서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각 부처 장관과 총리실 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벼랑 끝에서 한 걸음 더 내디디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큰 소리에 굴하지 않고 작은 소리를 크게 들으며 낮은 곳을 보듬고 흩어진 민심을 한군데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취임식에 이어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으며 고(故)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선교사의 묘지를 참배해 눈길을 끌었다. 오후에는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김형오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