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5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일랜드 프로리그 베스트 11과 친선경기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4분을 뛰며 MVP급 활약을 펼쳤다. 전반 13분 수비수가 걷어내려던 볼이 박지성의 발에 맞고 골대로 들어가는 행운의 골이 터진 뒤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마이클 오언의 결승골을 도왔다. 후반 18분에는 조니 에반스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때려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이날 7대1로 승리했고, 박지성은 2골을 넣으며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성은 8일 첼시와 커뮤니티 실드(FA컵 우승팀과 정규리그 우승팀간 대결)를 치른 뒤 곧바로 귀국해 11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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