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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결승행 '영건'이 나선다

이재학 선발 낙점

2회 연속 아시아 정상에 두 계단을 남긴 한국 야구가 27일 중국과 결승행을 다툰다. 중국전 마운드는 '영건' 이재학(24·NC)과 이태양(24·한화)이 책임진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오후6시30분 A조 2위 중국과 맞닥뜨린다. 한 수 아래의 상대지만 지면 끝인 4강 토너먼트라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경기다.

류 감독은 중국전 구상을 일찌감치 마쳤다. 사이드암 투수 이재학이 선발로 나가 중국 타자들의 눈을 혼란에 빠뜨리고 오른손 정통파 이태양이 빠른 공과 포크볼로 윽박지른다는 계산이다. 중국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제법 실력을 갖추는 듯 보였으나 최근 수준은 다시 과거로 돌아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전 전승으로 대표팀을 준결승에 올려놓은 류 감독은 "5전 5승 시나리오를 짜고 아시안게임에 돌입했다. 한국 야구는 은메달도 의미 없다"고 강조하며 "중국전도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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