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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장관들 기껏 짜낸 꾀가 그거냐"

유승민의원, 北 실세 3인방 靑면담 불발에 돌직구

/=연합뉴스

“장관 들 모여 기껏 짜낸 꾀가 그거냐” “통일부 장관이 점심 먹으면 회담이고 청와대 김규현이가 만나면 접촉이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연일 정부를 향해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얼라’라고 표현하며 정부를 비판한 유 의원은 8일 통일부 국감에서도 류길재 장관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유 의원은 북한 실세 3인방이 청와대 예방을 거절한 것과 관련 “통일부 장관, 외교부 장관, 비서실장 다 모여 짜낸 꾀가 이렇게밖에 안 되냐”며 “북측이 방문 인사를 밝혔을 때 이미 청와대 예방 여부를 확인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북측의 청와대 예방 거절을 ‘무시’라고 평가하며 “다음에 북한 애들 또 와 가지고 ‘대통령 만날래?’ 이랬을 때 안 만난다고 하면 지금처럼 또 이럴 것이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통일부가 지난 4일 북측 3인과의 회동을 남북 고위급 회담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회담과 접촉의 차이를 모르겠다”며 “4일 점심 먹은 것은 회담이고 정부가 오랫동안 공을 들여와 청와대 김규현이 만난 것은 왜 고위급 접촉이라고 표현하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북측이 면담이라고 해달라고 한 게 아닌가”냐고 의문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5·24 조치 해제 관련, “여당 의원들도 5.24 해제 하라고 하니 심정이 어떠냐”며 여당 의원들의 이러한 발언이 통일부에 도움이 되느냐”고 5·24 해제를 요구한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천안함 폭침으로 인해 5·24 조치가 생긴 것”이라며 “대통령이 달라졌지만 같은 새누리당 정권이니 (5·24 조치 해제에 대해) 분명한 논리를 가지고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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