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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튜닝 4사 "경기도에 1억달러 투자"

테마파크 조성·인력양성 등 약속

독일 자동차 튜닝회사가 한국에 처음으로 직접 투자의향을 밝혔다.

남경필 지사가 이끄는 경기도대표단은 13일(현지시간) 독일 캠프텐에서 자동차튜닝기업 4개사와 이들 기업의 한국 독점판매법인 아승오토모티브그룹, 신한대학교 등과 1억달러 투자의향서에 서명했다.

튜닝기업 4개사는 세계 1위 기업인 ABT와 브라부스(BRABUS), 테크아트(TECHART), AC 슈니처(SCHNITZER) 등이다.

튜닝기업들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디자인센터, 튜닝 문화 확산을 위한 박물관, 주행 서킷 등 튜닝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한 인력·장비·기술 지원을 약속했다.

신한대는 자동차 튜닝교육과정 및 훈련센터 협업과 함께 부지 제공 의사를 밝혔다. 해당 부지는 남양주 별내신도시 내 32만여㎡의 학교 소유 땅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신한대의 설명이다.



아승오토모티브그룹은 ABT(아우디, 폭스바겐 튜닝)를 비롯한 브라부스(벤츠 튜닝), 테크아트(포르쉐 튜닝), AC 슈니처(BMW, MINI 튜닝)는 물론 노비텍(NOVITEC. 페라리, 람보기니 튜닝), 스타테크(STARTECH. 쟈가, 랜드로버 튜닝) 등 세계적인 자동차 튜닝기업의 한국 독점 판매 대리를 맡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종합대책에 따르면 현재 내수시장 규모는 5,000억원 수준이지만 2020년에는 4조원으로 성장이 가능한 신산업이다.

남 지사는 "경기도는 자동차산업의 메카"라며 "특히 튜닝산업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신산업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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