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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전 "재벌 봐주는 MB가 친좌파 빨갱이"

김성전 국방정책연구소장이 "재벌 롯데를 봐주는 이명박 대통령이 친좌파 빨갱이"라고 강하게 비판, 논란이 일고 있다. 공군 예비역 중령인 김 소장은 8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롯데와 공군이 체결한 '서울공항 활주로 변경 비용 및 안전장치 도입' 협약과 관련해 "한편의 대국민 기만극"이라고 날선 비판을 했다. 김 소장은 "최근 북핵 사태와 미사일 문제 그리고 서해 5도에서의 일촉즉발의 상황을 앞에 놔두고 공군과 롯데가 국가 안보를 흔드는 협약들을 체결한 것을 보면 누가 보수세력이고 누가 좌파 빨갱이인지 정말 혼란스럽기 그지 없다"면서 "국가 안보를 훼손하면서 재벌 롯데를 봐주는 이 대통령과 거기에 침묵하는 세력들이야 말로 바로 친좌파 빨갱이 세력들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소장은 "제2 롯데월드는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바로 옆에 있어 안전상 문제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저런 협약을 맺었다는 것을 볼 때 이것은 제왕적 대통령 의지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협약 내용중 '항공기의 제2 롯데월드 충돌 사고시 건물 내부의 피해에 대한 책임은 롯데측이 진다'는 항목에 대해서 "공군이 자신이 없어서 그렇다. 나중에
책임을 면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롯데에게 특혜를 주고 롯데의 책임을 면해주고 공군을 또 나중에 자기네들이 벌어진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면하기 위한 정말 단세포적인, 누가봐도 이해가 가지 않는 조항들"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서울공항 폐쇄'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성남 주변에 투기세력 내지는 잠재적인 자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제2) 롯데월드가 지어지면 성남기지를 폐쇄하라는 요구를 할 것으로 분명히 예상이 된다"고 말했다. 제2 롯데월드는 555m 높이의 초고층 빌딩으로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8만여㎡ 부지에 내년 2월 착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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