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의 시보레 브랜드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0일 GM대우에 따르면 오는 29일 개막되는 2010 부산모터쇼에서 시보레 브랜드 도입을 전격 발표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과 닉 라벨 세일즈 마케팅 담당 부사장 등이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GM대우 측은 시보레 브랜드 도입을 발표한 후 곧바로 다음달부터 브랜드 교체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 전차종에 대한 전면적인 도입은 약 6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1일을 기점으로 설정해 놓았다. 그러나 오는 7월 출시를 앞두고 부산모터쇼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준대형 신차 VS300의 경우 올해 GM대우가 기대하고 있는 프리미엄급 세단인 점을 감안해 GM대우 로고 부착을 두고 신중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카몬 사장은 지난 3월10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시보레 브랜드 도입방안에 대해 5월 중순 이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GM대우는 기존 대우자동차 판매가 맡아왔던 서울 강남, 송파, 경기권, 충청 및 호남권역의 지역총판제 도입문제와 관련, 당분간 현재와 같은 직접 판매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