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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제조업 경기 급랭 조짐

中 PMI 49.2 … 디플레 우려 확산

중국과 일본의 제조업 경기가 일제히 하락하며 글로벌 경제회복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기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가팔라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HSBC는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9.2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의 48.1 이후 가장 부진한 수치로 50.5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도 크게 밑돌았다. 또 2월 확정치인 50.7과 비교해도 1.5포인트 하락하면서 한달 만에 경기위축 국면으로 재진입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가 확장되는 것을 의미하며 50 미만이면 위축된다는 뜻이다.

같은 날 발표된 일본의 3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경기위축 국면 직전까지 추락했다. 3월 PMI 예비치는 50.4로 예상치(52.0)와 전월 확정치(51.6)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3월 중국 제조업 경기둔화에 대해 불룸버그는 지난 1~2월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소매판매 등 경제 삼두마차가 부진한 가운데 선행지표마저 좋지 않아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필 피데스 HSBC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주문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고용인원 감축은 계속되고 있는 점이 중국 정부에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리커창 중국 총리는 양회 폐막 회견에서 추가부양책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추가 이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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