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수익률 15년연속 S&P지수 넘어설까”

월가 ‘밀러펀드 실적’ 촉각


월가의 이목이 전설적인 펀드 매니지인 빌 밀러(사진)에게 쏠리고 있다. 지난 14년 연속 S&P 500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밀러의 뮤추얼펀드가 올해도 신화를 이어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특히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실적이 저조해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일 현재 밀러의 뮤추얼펀드인 ‘레그 매이슨 밸류 트러스트’의 수익률은 6.8%로 S&P 500 지수의 수익률 6.2%를 약간 앞서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한달 가량 수익률 우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올해 밀러 펀드가 S&P 500지수와 큰 폭의 수익률 차이를 내지 못한 것은 에너지 관련 주에 대한 밀러의 신념 때문이다. 밀러는 에너지를 포함한 원자재 부문의 경우 기업들의 자본 투자 대비 수익 창출 능력이 뛰어나지 못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그 동안 원자재 관련 주식에 일절 투자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고유가에 힘입어 S&P 500에 포함돼 있는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10.3%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밀러 펀드의 수익률을 상대적으로 저조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유가 하향세로 인해 에너지 관련 주의 상승률이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할 경우 올해도 밀러 펀드의 신화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CNN머니는 “밀러는 대표적인 가치투자자로 틈새 시장 보다는 대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매매 스타일도 장기 투자자에 가깝다”며 “현재 포지션을 유지할 경우 올해도 S&P 500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밀러 펀드에는 현재 구글 등의 IT주와 헬스케어, 금융, 유통주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