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최근 알제리 전력생산공사(SPE)가 발주한 4억5,000만달러(한화 약 4,800억원) 규모의 발전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남동쪽으로 330㎞ 떨어진 비스크라 지역 인근에 450㎿급 가스터빈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설계ㆍ구매ㆍ시공ㆍ시운전을 포함하는 'EPCC-LSTK(Lump-sum Turnkey) 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하며 오는 2015년 준공예정이다.
김진화 한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2008년 4억달러 규모의 정유플랜트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준공한 실적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주예정인 발전플랜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전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에 따라 매년 25%의 해외 실적 성장률을 유지해 2015년까지 해외매출을 65%까지 늘려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