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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 차세대 국산마 강자 '매직파티'-'스마이스' 맞대결
입력2010-10-15 14:20:40
수정
2010.10.15 14:20:40
박민영 기자
국내산 2세마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과천시장배 특별경주가 16일 오후4시40분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2ㆍ1,200m)로 펼쳐진다.
아직 전력이 가다듬어지지 않았고 대부분 출전마들의 경주 경험이 1~2회 정도뿐이어서 결과 예측이 쉽지 않다. ‘매직파티’와 ‘스마이스’ 등 2두의 포입마(수태된 상태로 어미 말과 함께 수입돼 국내에서 출생한 말)가 선두권의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선히어로’가 상위 진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매직파티(암)는 빠르게 경주력이 늘고 있는 포입마로 직전경주(1,300m)에서 약 33m 차이로 2위를 제쳤다. 기록도 1분21초6으로 서울경마공원 전체 경주마 평균기록(1분24초대)을 감안하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통산 2전 1승, 2위 1회(승률 50%, 복승률 100%).
스마이스(암) 역시 포입마로 2전 2승, 승률과 복승률 모두 100%를 기록중이다. 암말임에도 뛰어난 순발력이 강점이며 단거리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에서 빠른 선행으로 레이스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선히어로(수)는 데뷔 후 3전 1승, 2위 2회로 3연속 상위 입상했다. 마사회가 보유한 세계적 씨수말 ‘메니피’의 직계 자마로 혈통적 기대치가 큰 만큼 이변을 연출할 수도 있겠다.
그 밖에 추입력이 우수한 ‘천지바람’, 스타트가 좋은 ‘퀸스브라운’ 등이 복병으로 꼽힌다.
경마단신
한국마사회는 최근 35억원이 넘는 씨수말 ‘오피서’를 미국에서 수입했다고 15일 밝혔다. 11세인 오피서는 현역 시절 9전 6승, 2착 1회, 3착 1회로 총 80만4,090달러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2003년 은퇴한 뒤로는 씨수말로 활동하며 4두의 그레이드 경주 우승마, 20여두의 스테익스 경주 우승마를 배출했다.
마사회 측은 “40억원이 넘는 말이지만 미국 경마시장 불황 덕에 수수료와 수송비 등 부대비용을 합쳐 35억원 가량에 수입됐다”고 설명했다. 오피서는 현재 인천공항에서 검역을 받고 있으며 이달 말 제주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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