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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특급 호텔에서 즐기는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한국과 7시간이라는 시차로 인해 2010년 월드컵의 주요 경기는 저녁이나 새벽에 펼쳐진다. 매 경기 때마다 거리 응원을 벌이긴 힘든 만큼 특급 호텔은 축구 팬들이 호텔 객실에서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았다. 시청 앞에 자리해 서울광장 거리 응원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가 강점인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발로차 Go Go’ 패키지를 내놓았다. 객실에서 친구들과 맥주를 즐기며 그 열기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버드와이저 캔맥주, 안주, 붉은 스카프 등 응원 키트를 마련해준 것이 특징이다. 또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한국전이 있는 12일과 17일 저녁 월드컵 중계를 보면서 응원전을 펼친다. 3만 9,000원(세금 봉사료 별도)에 무제한의 버드와이저 생맥주와 안주를 즐길 수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연회장을 비롯한 로비라운지, 가든테라스, 조이바 등 식음업장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12일 결승전과 폐막식까지 모든 월드컵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300~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에는 2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월드컵 경기를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특급 호텔답게 한국팀이 이길 때마다 혜택도 커진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한국팀 성적에 따라 최저 4만원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는 ‘16강보다 높이 쏴라!’란 이름의객실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원래 가격은 18만원이지만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하면 16만원, 8강에 진출하면 8만원, 4강에 진출하면 4만원에 객실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한국팀이 1골 넣으면 10%, 2골 넣으면 20%, 3골 넣으면 30%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16강 진출 확정시 23~25일까지 사흘간 뷔페 이용 고객에 한해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한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패키지와 더불어 ‘남아공’씨를 찾는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다. ‘남아공을 잡아라!’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 중 ‘남아공’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객에게는 호텔 내 최고급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436만원 상당)로 객실을 업그레이드 해 줄 예정이다. 그랜드하얏트 제이제이마호니즈는 국가대표 축구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추첨을 통해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객실 숙박권’(1명), 20만원 상당의 제이제이 마호니스 식사권(3명) 등 푸짐한 경품을 총 16명에게 제공한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모든 식음업장(가든테라스, 바 제외)에서는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그 다음날 16%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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