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델라 케나푸(Abdellah KHENAFOUㆍ61세) 알제리 수산어업자원부 장관이 30일 부경대학교를 방문, 해양수산 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요청했다. 압델라 장관은 이날 오전 부경대 동원장보관에서 열린 ‘2011 알제리 수산가공 및 유통 연수과정 수료식’에 참석했다. 그는 “해양수산 학문을 선도하는 부경대와 수산 연수 협력 관계를 맺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 연수과정이 한국과 알제리간 수산 분야 국제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알제리 수산공무원 20명은 최근 3주 동안 부경대에서 수산연수를 해왔다. 압델라 장관은 “알제리는 지난 2007년부터 모두 43명의 수산공무원들을 부경대에 파견해 수산연수를 받았다”며 “이들이 한국에서 익힌 수산관련 지식은 알제리 수산업 진흥과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압델라 장관은 이날 부경대 해양바이오프로세스연구단, 수산질병관리원, 해양용LMO위해성평가센터 등 해양수산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수산교류협력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압델라 장관은 박맹언 부경대 총장에게 “부경대는 수산업을 통해 국가발전을 꾀하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중요한 동반자”라며 “해양수산과 관련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알제리를 비롯한 아프리카를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경대는 지난 2007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선진 수산기술을 전수하는 ‘아프리카 초청 수산기술 연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2개국 172명의 아프리카 수산관련 공무원, 기업인 등이 참가했다. /부산=김영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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