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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공동시장 몸집 불린다…볼리비아 가입 공식 추진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본격적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메르코수르는 17일 열리는 브라질리아 정상회의에서 볼리비아의 정회원국 가입 추진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회원국 가입이 확정되려면 기존 정회원국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 4개국이 무역장벽 철폐를 내걸고 출범했다. 지난 2012년 말에는 브라질 주도 하에 베네수엘라를 정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메르코수르가 신규 회원국을 받아들인 것은 처음이었다.



볼리비아가 가입하면 정회원국은 남미대륙 12개국의 절반인 6개국으로 늘어난다. 에콰도르도 메르코수르 가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져 정회원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볼리비아·에콰도르·칠레·페루·콜롬비아는 준회원국이다. 메르코수르는 남미대륙의 변방인 가이아나와 수리남에 대해서도 준회원국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메르코수르 회원국 간 무역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브라질의 전체 무역 가운데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8년 17.36%에서 2013년에는 10.2%로 줄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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