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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일본과 우라늄광산 공동개발

바야르 총리 밝혀<br>원자력 협정 체결도


몽골의 산자 바야르 총리가 일본과 우라늄 광산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바야르 총리는 일본 방문에 앞서 니혼게이자이와 인터뷰를 갖고 일본 정부 및 기업과 손을 잡을 뜻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일본을 방문해 양국 간 우라늄 광산과 가공 분야에서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교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라늄 1킬로그램은 석유 300배럴과 맞먹는 열량을 내 식량과 석유에 이어 3대 전략물자로 꼽히며, 몽골은 세계 최대 규모의 우라늄 매장량을 보유한 나라다. 바야르 총리는 양국 간 원자력협정 체결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에 우라늄 광산 개발권을 내주는 대신 세계적인 수준의 일본 원자력 기술을 배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본의 내각부 산하 원자력위원회는 최근 자국 원자력 관련 업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야르 총리는 또 우라늄 개발 이외의 분야에서도 양국 간의 경제교류를 확대할 뜻이 있다며 무역과 투자 증대를 위한 경제협력협정(EPA) 체결에도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EPA는 상품무역의 활성화를 위한 관세철폐 및 인하 외에도 투자와 서비스, 지식재산권, 인적자원 이동의 자유화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경제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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