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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거침없는 인기 질주 상반기 판매 5000대 넘을 듯

연비·주행성능 뛰어나

할인 판매도 일부 영향


폭스바겐의 준중형 해치백 '골프(사진)'가 상반기 판매량 5,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모델을 중심으로 할인 판매에 나서면서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가 늘었다.

2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골프'는 올해 5월까지 총 4,162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2,792대) 대비 49% 늘어난 성적이다. '골프'는 5월까지 폭스바겐의 인기 차종인 '티구안'(4,022대)을 제치고 모델별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골프'의 월평균 판매량은 833대로 현재 판매 추이를 유지한다면 6월까지는 총 4,994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휴가철을 앞두고 폭스바겐이 '골프'에 대한 무이자 할부 판매를 이어가고 있고 이달 출고 고객에 한해 평생 엔진 오일 무료 제공 등의 조건을 내걸어 판매량은 5,000대를 넘길 전망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지난달 수급 문제로 판매가 부진했던 '골프 2.0 TDI' 판매량이 이달에는 늘 것"이라며 "'골프 1.4 TSI' 출고 예정 차량도 많아 5,000대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골프 판매량이 급증한 것에 대해 높은 연비와 우수한 주행성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골프 2.0 TDI'의 복합 연비는 리터(ℓ)당 16.7k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8.6초 만에 도달한다.

할인 판매 영향이라는 얘기도 있다. '골프 1.4 TSI' 2014년형 1,000여대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하는 배출가스 기준을 2번이나 통과하지 못해 10개월가량 평택항 폭스바겐 차량 보관소에 보관됐다. 올 들어서야 판매를 시작해 폭스바겐은 해당 차량을 600만원 이상 할인해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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