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에 따르면 국도 17호선 남원-곡성 도로건설공사가 착공 9년만에 마무리돼 23일 오후 4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
남원-곡성 도로공사는 전북 남원시 주생면 중동리에서 전남 곡성군 곡성읍 장선리에 이르는 11.9㎞ 구간을 4차선으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5년 착공했다.
시설비 1,083억, 보상비 128억 등 총 1,211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기존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20여분 단축되고 인근 전주-광양고속도로와 남원시 우회도로 등과 연결돼 남원과 곡성 주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이 구간은 호남지역 국도 가운데 대표적인 사고다발지역인 기존 국도를 대신하는 신설도로가 탄생하면서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익산청은 기대하고 있다.
유성용 익산국토청장은 “국도17호선 남원-곡성간 도로 개통으로 교통사고 위험은 사라지고, 인근 지역과의 접근성은 더 편리해져 남원과 곡성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익산국토청은 앞으로도 호남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된 SOC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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