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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상품가격 다시 꿈틀
입력2006-07-02 17:02:09
수정
2006.07.02 17:02:09
최수문 기자
美 금리인상 중단 움직임에 금값·유가 연일 폭등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금값이 2001년 9ㆍ11 이후 최대폭으로 급등하고, 유가가 8일 연속 상승하는 등 상품가격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30일(현지시간) 거래된 금 8월 인도분 가격은 온스당 616.00달러로 전일보다 27.10달러(4.6%) 폭등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지난 2001년 9월14일 이래 가장 큰 것이다. 또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이날 아연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120달러(3.8%) 뛴 톤당 3,220달러, 구리도 20달러(0.3%) 오른 톤당 7,320달러에 마감됐다.
월가에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달 말 발표한 6월 회의록에서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시사한 것이 달러약세와 함께 금 등 상품시장에 매우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8일 연속 상승하며 74달러선에 육박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41센트 상승한 배럴당 73.93달러에 마감하며 5월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21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75.17달러)에 1.24달러 못미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21명의 애널리스트ㆍ트레이더ㆍ금속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가까운 10명이 미국의 수요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금속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6명은 보합, 5명은 하락을 예상했다. 뉴욕 소재 쏘시에떼제너럴의 마이클 구이도 상품전략가는 “관망하던 매수 세력들이 올해 금속시장이 바닥을 쳤다고 판단해 몰리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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