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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흥국용 저가 위성 세일즈 본격화

도쿄에 대규모 생산공장 신설<br>가격경쟁력 앞세워 틈새 공략

일본이 도쿄에 대규모 인공위성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등 신흥국용 저가 위성 제조ㆍ발사 서비스를 수출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본격화했다. 지난 2008년 우주기본법을 통해 우주개발의 목적을 '연구'에서 '산업육성'으로 바꾼 지 5년 만이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 통신기기 업체 NEC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도쿄에 일본 최대 규모 위성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도쿄에 신설되는 공장은 1.2톤짜리 소형 위성을 동시에 최대 8기까지 제조할 수 있는 설비와 우주공간과 유사한 대형 실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이곳을 통해 오는 2017년부터 매년 수출용 위성을 4기 정도 생산할 계획이다.

신문은 "정부는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위성발사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 센서 등 핵심 부품 제조에서 내구성 테스트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면 기존 제품보다 20% 정도 저렴한 60억~80억엔대 위성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13조엔대에 달하는 글로벌 우주ㆍ항공시장을 미국ㆍ유럽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으로 틈새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신문은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지진이나 해일ㆍ태풍 등 재해감시용 소형 위성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국의 수주전이 뜨겁다"며 "일본은 정부 개발원조를 포함해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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