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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X폰' 개발… 내년 출시 목표

구글이 지난해 인수한 모토로라를 통해 차세대 첨단 스마트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X폰'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구글의 제품개발 전문가 리오 론 제품부서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WSJ는 "X폰은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지와 동작인식 기능을 강화해 아이폰ㆍ갤럭시 등의 경쟁제품을 압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X폰 출시 이후 X태블릿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WSJ는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X폰 프로젝트팀원에게 삼성전자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하기 위해 마케팅 예산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데니스 우드사이드 모토로라 CEO는 "기존 방식과 다른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를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모토로라가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구글이라는 강력한 우군의 지원으로 성장발판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WSJ는 구글의 이번 프로젝트가 신개념 폰 개발도 있지만 안드로이드모바일기기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등 협업관계에 있는 제조업체들의 변심에 대비한 '보험'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구글 최고위층은 삼성전자가 아마존 킨들파이어처럼 구글 앱을 탑재하지 않은 안드로이드 변형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이번 구글의 움직임이 애플이나 삼성, 저가 스마트폰을 제작하는 중국 업체를 제외한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삼성전자 등과 복잡하게 얽힌 관계를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X폰 성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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