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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뚫은 우즈, 대회 6번째 우승에 성큼

자신이 주최한 월드챌린지 3R<br>205타로 2위에 2타차 앞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자신이 주최하는 특급 이벤트 대회의 6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계속된 노스웨스턴 뮤추얼 월드챌린지 3라운드에서 강풍 속에 타수를 잃지 않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날 2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이며 1위로 뛰어올랐던 그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2위 잭 존슨(미국·9언더파)에 2타 앞섰다. 우즈는 대회 주최자답게 이 대회에서 2001년, 2004년, 2006, 2007년, 2011년 등 통산 5차례 정상을 밟았다. 이 대회 우승상금은 100만달러다.

10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꾼 우즈는 13번홀(파5)과 15번홀(파3)에서 두 차례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16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홀 3.5m 거리에 올린 뒤 2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잡았고 18번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우즈와 동반한 존슨은 12번과 15번홀(이상 파3) 2개의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버바 왓슨(미국)이 3위(7언더파)에 올랐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1위(2오버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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