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중한 첫 메달, 조극의 영광으로 빛나리"
입력2008-08-22 16:58:35
수정
2008.08.22 16:58:35
전장 상흔에 신음 아프간 태권도서 '희망의 메달'<br>싱가포르 48년·세르비아는 76년만에 갈증 씻어
‘메달 색깔보다는 조국에 영광을 안길 수 있는 메달을 땄다는 사실 자체가 훨씬 더 소중하다.’
이번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 가운데 개인적인 명예를 드높인 것은 물론 조국에 희망과 기쁨을 선사한 영광의 주인공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쟁의 상흔에 신음하던 아프가니스탄에 사상 첫 메달을 선사한 ‘태권전사’ 로훌라 니크파이(20)가 대표적인 인물. 니크파이는 태권도 남자 58㎏급에 출전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페인의 후안 안토니오 라모스를 4대1로 꺾고 메달을 목에 걸었다. 1936년 베를린 대회 때 올림픽에 첫 선을 보였던 아프가니스탄으로서는 무려 72년 만에 안아 보는 소중한 첫 메달이다. 아프가니스탄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은 지난 1964년 도쿄 대회 때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에서 모하메드 이브라히미가 기록한 5위였다.
싱가포르도 48년 만에 탁구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싱가포르는 탁구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과 치열한 접전 끝에 결승에 올랐지만 곧 중국의 벽에 막히면서 2위에 그쳤다. 싱가포르는 지난 1960년 로마 대회 역도에서 탄하우량이 은메달을 딴 게 마지막 메달이었다.
이와 함께 세르비아와 토고, 타지키스탄도 조국의 메달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지난 1912년 스톡홀름 대회에 참가한 뒤 76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세르비아는 수영남자 접영 100m 에서 은메달, 남자 테니스 단식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밖에 토고는 카약에서, 타지키스탄은 유도에서 36년과 12년 만에 각각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