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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식품' 콜라·파스타 가격 줄줄이 올라

원료 가격 상승이 원인

국제곡물 가격 급등 및 고유가의 영향으로 콜라와 파스타 등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기호식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미국의 음료시장 전문잡지 ‘베버리지 다이제스트’는 코카콜라사가 소매업체들에게 보낸 편지를 인용해 7월 중으로 음료 가격을 3~4%정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올 초에도 2% 의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코카콜라와 함께 미국 음료시장 점유율 1위를 다투는 펩시도 7월 중순부터 미국의 노동절 사이에 3~5% 정도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홍수로 인해 파스타를 만드는데 쓰는 듀럼밀의 파종이 50년만에 최저수준까지 떨어져 파스타 타격이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전체 듀럼밀 생산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노스다코타주의 경우 이번 달 19일까지 밀 파종이 44%정도에 그치고 있어 예년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노스다코타주립대학의 농경제전문가인 프레인 올슨은 “올해 밀 생산량이 47%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195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파종이 힘들기 때문이다. 이는 밀 가격과 밀을 재료로 하는 파스타 가격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 달 노스다코타 듀럼 밀의 가격은 52%나 올랐으며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미국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파스타 가격도 파운드당 1,23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농무부(USDA)도 밀을 재료로 하는 시리얼과 빵 가격이 올해 3.5~4.5% 올라 전체 식량 가격보다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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