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이하 퍼거슨) 감독에서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이하 모예스) 감독으로 바뀐다. 10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맨유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이사회의 만장일치를 받아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부임한다. 계약 기간은 6년이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11년간 에버튼을 이끌며 10위권 밖을 벗어나지 않는 꾸준한 성적을 유지했다. 현재 에버튼은 승점 60점으로 리그 6위를 기록 중 이다.
6년의 계약기간인 만큼 모예스 감독은 장기적인 플랜으로 팀의 주축선수들을 육성 해야 한다. 지난 10여년간 맨유 영광의 주축은 퍼거슨 감독이 육성한 ‘퍼기의 아이들’이라 불리는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선수 같은 맨유 유스 출신 선수이었다. 하지만 이 두선수도 이제는 나이가 들어 은퇴를 바라보고 있다. 따라서 모예스 감독도 ‘모예스의 아이들’을 발굴하여 새로운 맨유의 역사를 써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예스 감독은 자신이 지도하는 에버튼에서 레이턴 베인스와 마루앙 펠라이니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욱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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