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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류승범, 계약금 1억 6,000만원 돌려줘야”

영화배우 류승범(32)이 영화제작사에 계약금을 반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장진훈 부장판사)는 27일 영화제작사 엘제이엠픽쳐스가 류씨를 상대로 낸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류씨는 엘제이엠픽쳐스에 계약금 1억 6,000만원 및 이자를 반환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앞서 엘제이엠픽쳐스는 지난해 6월 “2006년 11월 영화 ‘영원한 남편’의 주연배우로 류씨와 출연계약을 맺고 계약금을 지급했지만 류씨는 상대 배우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촬영을 거부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류씨 측은 “영화 제작이 진행되지 못한 것은 제작사의 투자비 조달 실패로 인한 것이므로 류씨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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